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펩 과르디올라의 대항마, 위르겐 클롭 드디어 복귀 레드불 사단 총 책임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직 사임

지난 시즌 축구계의 가장 큰 뉴스 중에 하나는 리버풀을 이끌며 세계 최고 레벨로 끌어올린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 소식이었습니다. 시즌 도중 발표한 이 뉴스로 인해 많은 팬들과 선수들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은 클롭 부임 이전에 기복 있는 페이스로 계속해서 감독이 교체되던 팀이었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펩 과르디올라와 유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감독은 위르겐 클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감독직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지 번아웃을 이유로 23-24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에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불 사단으로 복귀

이렇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감독들의 전술 싸움과 경쟁이라는 즐거움을 하나 빼앗긴 축구 팬들은 하루빨리 클롭이 복귀하길 기대했었죠. 1~2년간 복귀를 안 할 것 같던 클롭이었지만 이번에 복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행선지는 바로 레드불 풋볼 클럽의 글로벌 총책임자라는 직책입니다. 감독과 단장 정도만 아는 축구 팬들에게는 좀 생소한 직책입니다. 레드불 측에서 설명하길 레드불 산하의 전 세계 클럽의 네트워킹을 담당하는 것이고 레드불 풋볼 클럽이 가진 축구 철학을 더 발전시키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에너지 드링크 말고 레드불 풋볼

전 세계에서 에너지 드링크로 유명한 레드불은 스포츠 산업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축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구단들을 인수하거나 창단하며 8개의 구단을 소유하고 있고 이들 간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각 팀들을 발전시키고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황희찬 선수가 뛰었던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있습니다. 빅리그인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인 RB 라이프치히는 이 그룹의 가장 상위에 있는 팀으로 꼽히며 하위 구단에서 검증을 거친 감독이나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그 전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MLS에 뉴욕 레드 불스도 레드불 풋볼 소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