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핫이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중국서 승부 조작 혐의 유죄, 중국 프로 리그 영구 제명

by 이슈 정리하는 사람 2024. 9. 11.

안녕하세요. 이슈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지난 2023년 6월 우리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손준호 선수는 중국 공안에 수사를 목적으로 구속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대체 무슨 일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많은 팬들이 궁금하고 답답해하며 수사 후 신속하게 어떤 일인지 입장을 내주길 기다렸죠. 하지만 손준호 선수는 쉽게 석방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0개월이 흘러버렸죠. 이 일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와서 또다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손준호가 소속되었던 중국 슈퍼 리그는 한차례 승부 조작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 구단인 산둥 타이산의 하오웨이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으로 처음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 당일 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출국하려던 손 선수에게 출금 금지와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돌려 구속 수사를 하게 됩니다. 손준호는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체포가 되었고 수개월동안 구속되었던 것입니다.

석방 후 한국으로 온 손준호

2024년 3월 말 드디어 손준호는 재판을 마치고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중순부터 구속되어 거의 10개월 만에 귀국이었습니다. 선수 개인의 커리어가 상승 곡선에 있을 때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것입니다. 귀국 후 언론에서는 재판받은 승부 조작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손준호, 중국 프로 리그에서 영구 제명

이 선수의 사법 절차는 마무리되었다고 하였으나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에서 협회 차원에서 징계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축구 협회는 9월 10일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습니다. 발표한 내용 중 61명의 선수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그 안에 손준호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 징계가 FIFA에도 전해지게 되고 받아들여질 경우 K리그에서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당사자의 기자회견

이 발표가 있은 후 손준호 선수는 국내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선수는 중국 공안이 가족을 언급하면서 강압적으로 수사했고 가족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무서운 마음에 거짓으로 인정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 인정이 승부 조작 쪽으로 흘러가자 진술을 번복하고 승부 조작에는 가담한 적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승부조작의 핵심 인물과의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은 확인되었으며 어떤 명목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불법적인 거래는 없었다는 것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소속팀인 수원 FC와 홍명보 감독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선수가 법정 대리인을 통해 풀어야 할 일도 분명히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손준호 선수가 가벼운 마음으로 계속 축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