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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핫이슈

화제의 인물 이원석 검찰 총장 퇴임

by 이슈 정리하는 사람 2024. 9. 13.

이원석 전 검찰총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원석 검찰 총장이 드디어 퇴임했습니다. 2년의 검찰 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식을 치렀습니다. 이 전 총장은 격변의 시기를 겪었죠.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밑에서 그의 수많은 문제를 덮으려는 검찰의 총장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입니다. 역대 검찰 총장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었죠. 하지만 이 전 총장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문제의 사건들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마저도 임기 막판에는 총장 패싱, 바지 총장이라는 불명예를 겪었죠.

이원석 전 총장은 퇴임식에서 '검찰 독재라고 저주하고 무능력하다 비난하고 과잉 수사라 욕하며 부실 수사라 손가락질하는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지금의 검찰을 잘 설명해 주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정당한 수사와 재판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공격,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못할 검사 탄핵의 남발, 검찰을 아예 폐지한다는 마구잡이 입법 시도까지 계속됐다” 비판했고 “하나하나의 사건마다 ‘지구가 멸망해도 정의를 세운다’는 기준과 가치로 오로지 증거와 법리만을 살펴 접근해야 하고 개인이나 조직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아야 한다" 또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자기 진영을 방어하는 데에만 매달리는 양극단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이 전 총장은 자신의 그리고 검찰의 문제가 뭔지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소권 남용과 정치 보복, 자기 식구 감싸기 등으로 사법 체제를 붕괴시키는 이들이 지금의 검찰로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심지어 새로운 검찰 총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앉혔죠. 참 현실의 대한민국이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